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이 나왔다.
JTBC 뉴스룸은 7일 ‘더좋은민주주의 연구소’ 직원인 A씨가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A씨는 안 전 지사를 고소할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15년 행사 뒤풀이 장소에서 신체 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이 시작됐고, 2016년에는 한 종교시설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또 "A씨는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주목받을 당시 안 전 지사로부터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로 와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안 전 지사는 A씨가 호텔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성폭행을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비서 김지은씨는 6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김지은씨의 법률 대리인 장윤정 여성변호인협회 소속 변호사는 "피해자는 이 사건이 공정하고 정대하게 수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피해자와 가족, 지인에게 어떤 형태로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바란다고도 부탁했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브리핑에서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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