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상회담 제안 주체와 시기 등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고 참석한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시기가 4월말로 정해진 것에 대해서도 "여건이 갖춰져서 조기에 정상회담을 할 조건이 된다면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있기에 좀 차이를 두고 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 성사과정에 대해선 "먼저 지난해 베를린 선언을 통해 공개적으로 제안하고 북한에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로 응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된 것"이라며 "김여정(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특사 일행이 방남한 평창동계올림픽이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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