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의원 친형 살해 용의자 검거…범인은 피해자 아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8.03.07 11:50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58·남양주시 병). /사진= 머니투데이DB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58·남양주시 병)의 친형(62)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용의자는 숨진 주씨의 아들로 주 의원의 조카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주씨(38)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30분쯤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인 주씨를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을 미루어 면식범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을 피해 잠적해있던 주씨는 이날 오전 9시25분쯤 서울시 중랑구의 한 길거리에서 행인에게 '담배를 달라'고 요청했다가 행인이 이를 거절하자 시비가 붙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경위 등을 파악한 뒤 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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