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바른미래당 중앙당지방선거기획단 단장은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3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성범죄 연루자는 공천 심사단계부터 배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공천 결정이 났어도 성범죄 사실이 드러나면 공천을 취소하고 후보 자격을 박탈할 방침이다. 이 단장은 "성범죄 연루자의 기준은 법원 확정판결이 아니라 검찰 기소다"며 "단지 의혹 제기만 된다 해도 심층심사를 통해 공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이자리에서 "우리 사회 전반에 미투 운동이 이어지고 있고 국회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며 "우리 당도 권은희 최고위원을 미투지원단장으로 위촉해 성폭력에 대해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법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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