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UAE서 5100억 규모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18.03.07 09:18

폐열 회수처리시설 공사, 2023년 완공 예정

삼성엔지니어링이 2015년 완공한 루와이스 공단 정유플랜트 전경.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규모 폐열 회수처리 시설(Waste Heat Recovery Project, WHRP)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6일 UAE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의 자회사 아드녹 리파이닝으로부터 계약금액 4억7000만달러(한화 약 5100억원)의 WHRP 프로젝트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루와이스 공단에서 진행되며, 기존 설비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230메가와트(MW) 전력과 시간당 2600㎥의 담수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사 설계·구매·시공(EPC) 모든 과정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기존 루와이스 공단 건설 프로젝트인 CBDC 정유, RRE 정유 등과 연계 수행해 인력, 장비, 협력사 네트워크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기간은 63개월로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에도 아드녹 리파이닝이 발주한 3조4000억원 규모 원유처리시설(CFP) 공사를 네덜란드 CB&I와 공동 수주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드녹 리파이닝이 발주한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한 것은 양사의 깊은 신뢰를 입증한 것”이라며 “경험과 기술력을 충분히 활용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UAE 루와이스 공단 현장 위치도. /자료제공=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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