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美 훈풍 유럽 도달…주요 증시 장 초반 일제 상승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 2018.03.06 17:37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독일 DAX는 전날보다 1.2% 오른 1만2233.18로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FTSE 100지수 역시 전날보다 0.8% 오른 7174.36으로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프랑스 CAC 40도 0.74% 오른 5205.26으로 장 초반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2% 상승하며 장을 시작,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0.77% 상승한 373.71을 기록하며 급상승 중이다. 전날 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포퓰리즘 정당이 승리를 거두며 0.8% 하락했던 이탈리아 FTSE MIB지수가 이날은 1.1% 오르며 거래를 시작, 손실분을 완전히 메워준 덕분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탈리아 총선이 끝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자들의 투심이 되살아났다고 분석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 전세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역시 다소 줄어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홍콩 올드 뮤츄얼 글로벌 인베스터의 조슈아 크랩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대규모 무역전쟁이 지지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전날 미국의 견조한 흐름이 전세계 주식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럽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이날 EU가 미국이 수입 철강, 알루미늄 등에 고세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청바지와 버번, 철강 등에 대한 보복 관세를 매길 것이라 예고하는 등 전운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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