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6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토대로 제작한 첫 번째 콘셉트카 'Le Fil Rouge'(르 필 루즈·HDC-1)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울러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코나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실차를 처음 선보이며, 전동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전기동력 부품 기술력이 집대성된 기술적 플래그십 모델인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 '신형 싼타페'도 유럽 최초 공개하며 코나·투싼과 함께 유럽 시작을 공략할 SUV 라인업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향후 현대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현대 룩'(Hyundai Look)을 완성하는데 중요 역할을 할 새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최초로 발표했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르 필 루즈(HDC-1)는 브랜드 새 디자인 방향성이 적용된 첫 콘셉트카 모델이다.
영어로 '공통의 맥락'(Common thread)이란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 관용어구에서 이름 붙여졌다. 현대차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서로 하나의 테마로 연결돼 있음을 의미한다.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는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4가지 기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을 근간으로 하며, 콘셉트카 르 필 루즈(HDC-1)에도 이 4가지 특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앞으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라는 동일한 새 디자인 방향성 아래 각 차량의 독창성 역시 존중하는 디자인 방식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르 필 루즈(HDC-1)가 제시하는 디자인 요소들은 향후 출시될 현대차의 세단과 SUV 등 전 차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상엽 현대차 스타일링담당 상무는 "궁극적으로 심미성과 디자인적 우수성을 추구하는 디자인을 뛰어 넘어, 고객에게 디자인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디자인으로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