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거복지' 부산도시공사가 앞장선다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 2018.03.06 18:49

공공임대주택 1만1500가구 공급 등 신경영 추진

김영환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6일 도시재생과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 등 4대분야, 8개 전략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신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윤일선 기자
부산도시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복지향상, 도시재생,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등 4대 분야, 8개 전략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부산도시공사는 6일 언론브리핑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김영환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공사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2021년을 '제2의 창사'의 원년으로 삼고, 부산시가 추진하는 공익사업을 적극 해서 확대·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재원을 확보하고 단지 조성, 공공분양·공공임대주택 사업 등 33개, 8조 원 규모의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한다.

김 사장은 자원 마련과 관련해 "2015년 186.6%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138%까지 줄이는 등 그동안 재정여건이 개선됐다"면서 "사업도 연차별로 추진하므로 자금조달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를 위해 공사가 발주하는 사업은 지역 업체가 95% 이상, 하도급과 장비 등을 90% 이상 사용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 올해 발주예산 4521억 원 가운데 60%에 가까운 2617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하는 등 재정을 신속히 집행키로 했다.

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주거복지 확충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1만1500호 이상 공급하고, 연간 투입하는 사업비 중 임대사업비 비율을 2018년 6%에서 2021년 26%까지 4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공기업 최초로 500억 원의 자체 재원을 투입해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의 주거 및 결혼 문제 해소를 위한 1130호 공급에도 나선다.

특히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의 주거 및 결혼 문제 해소를 위한 이른바 '다복동 청년 드림 주택' 1130호를 공급한다. 여기에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500억 원의 자체 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도 새롭게 추진한다. 도시재생 추진기반 구축을 위해 우선 공사는 사업실행조직을 확충해 재생기획부를 신설하고 1처 3부로 재편한다. 이를 통해 부산형 도시 재생사업을 자체 발굴하고, 정부 뉴딜 사업 공모와 부산지역 16개 구·군이 추진하는 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거복지와 일자리 창출 연계한 연 500억 원 규모의 '다복동 르네상스'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심 수변공간과 시민 공간을 재생하고 BMC 공간뱅크를 운영하는 등 도시 자체 재생사업을 여러모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신규사업자 공모 시 일자리 창출 기업을 우대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관련 가·감점제도'를 신설, 도입한다. 또 2022년까지 시와 8개 공공기관이 협력해 일자리 창출기금 50억 원 조성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김영환 사장은 "이번 부산도시공사 신 경영 계획 발표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시민의 주거안정과 도시재생을 위한 지역 최대·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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