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모바일 지도 제작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8.03.02 19:34
국민대학교는 학생 100여 명이 최근 커뮤니티매핑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관람하는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지도를 대학 최초로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이라는 국가적인 행사에 국민대 학생이 직접 참여해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민대 학생들은 GPS를 활용해 강릉·평창·정선 일대 음식점을 비롯한 보건·의료·숙박·문화체육·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 약 1200건을 커뮤니티매핑 전용 앱에 기록하고 공유했다.

앱에는 유모차를 가지고 있는 부모와 같이 비록 장애인은 아니지만 활동에 제약이 있는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편의시설이 기록돼 실용성이 높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관광공사, 강원도청 등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협력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고생한 국민대 학생의 열정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모바일지도가 평창 동계페럴림픽에 참여한 장애인 선수와 관광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서(경영학부 4학년) 학생은 "학교와 인접한 서울 성북구·종로구 일대부터 시작해서 평창까지 확장된 커뮤니티매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진정한 공동체 정신을 체득했다"면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국민대가 대학 최초로 진행했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학년도 2학기부터 진행된 국민대 커뮤니티매핑 프로젝트는 편의시설 위치를 지도 앱을 통해 안내함으로써 장애인 활동 범위와 실용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커뮤니티매핑 지도를 한국근육장애인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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