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대나무에서 셀룰로스나노크리스탈을 만들었다. ‘나노셀룰로스’란 나무와 주성분인 셀룰로스를 10억분의 1m 수준으로 분해한 물질로, 기존 고분자에 소량을 첨가하더라도 강한 기계적 강도와 열안정성을 가지는 최첨단 기술이다.
두 업체는 2017년부터 양사의 장점을 살려 바이오플라스틱에 셀룰로스나노크리스탈을 접목하는 기술 개발을 시작했으며, 가시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
양사는 이를 통해 나노바이오융복합소재의 재현성 및 양산설비 개발, 공동 특허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동차 및 스마트폰에 적용할 파트너사를 찾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에코매스의 한승길 대표는 "기존 바이오플라스틱은 기계적물성, 내충격성, 투명성이 취약해 일부 생활용품에만 적용돼 시장 확장성이 부족했는데, 이번 개발을 통해 산업재(자동차, 가전)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나노바이오융복합 신소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술로 양사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코매스는 기존 바이오매스합성수지 친환경 쇼핑봉투에 이어 생분해성 쇼핑봉투를 출시해 올 2월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제약사 및 약국의 쇼핑봉투 수요에 집중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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