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든 수단 동원해 中 불공정무역 저지하겠다"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8.03.01 18:42

미국 무역대표부 연례 무역 의제 보고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익 수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를 저지하겠다"고 경고했다.

2월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359쪽짜리 연례 무역 의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그들이 선호하는 무역 정책을 추구할 자유가 있지만 미국은 하나의 주권 국가로서 대응할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에게 상호 호혜적 대우를 하길 거부하거나 불공정한 무역 행위에 관여한 나라들은 우리도 국익을 수호할 방법을 알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백악관 홈페이지는 보고서 요약본을 공개하고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호혜적인 무역을 재건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쁜 주체'(bad actors)들이 더 이상 미국으로부터 이득을 취해 가지 못하도록 무역법을 강화할 것을 시사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추진 의지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이번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쟁 계획을 발표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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