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신의 계시' 있다면 대선 출마하겠다"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8.03.01 13:35
오프라 윈프리. /AFPBBNews=뉴스1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2월28일(현지시간) "신의 계시가 있다면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윈프리는 이날 미국 대중잡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억만장자들이 나에게 '10억 달러(약 1조800억원)를 대주고 선거운동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한다"며 "그러면 그 질문을 한번 검토라도 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에게 '내가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놓치지 않게 말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며 "아직은 그런 신호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윈프리는 그동안 방송 프로그램이나 공식 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발언을 해왔다.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평생공로상에 해당하는 세실 B. 데밀 상을 수상하면서 인종, 성별 등 사회·정치적인 내용이 담긴 소감을 발표해 외신들이 그의 2020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윈프리는 대선 출마설에 대해선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해 다시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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