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꿈' 위해"…게임DNA 사회공헌에 심는다=넥슨은 넥슨재단 설립을 시작으로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슬로건은 '프롬 어 차일드(from a C·H·I·L·D)'. C는 창의성(Creativity), H는 건강(Health), I는 정보기술(IT), L은 교육나눔(Learning), D는 꿈의 실현(Dream)이다. 국내외 어린이, 청소년들이 밝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초대 이사장은 김정욱 넥슨코리아 부사장(커뮤니케이션본부)이 겸직한다.
넥슨재단은 우선 '제2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진행한다. 넥슨은 푸르메재단과 손잡고 2016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국내 최초 장애어린이 재활 전문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했다. 현재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은 약 30만명에 달하지만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은 이 곳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재활을 하려는 아이들이 10개월이나 대기하는 상황이다. 넥슨재단은 서울 외 지역에 제2어린이재활병원을 짓기로 하고 이르면 연 내 건립 작업 준비에 들어간다.
브릭(블록) 기부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별도 재단으로 '소호임팩트'를 설립했다. 브릭 기부는 물론 브릭을 통한 창의력 교실 등을 운영키로 했다. 브릭은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기구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 역시 브릭 마니아다. 넥슨은 작은책방과 코딩대회 NYPC(넥슨청소년프로그래밍챌린지)도 규모를 더 확대키로 했다.
넷마블게임즈도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 그동안 진행해온 '문화만들기'(게임문화체험관 등), '인재키우기(게임아카데미)', 마음나누기(기부 및 봉사활동)를 더욱 강화한다. 신사옥 완공시기인 2020년에 맞춰 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넥슨재단을 의미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건강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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