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그란투리스모의 카브리올레 모델)는 더욱 날카로워진 전면과 웅장해진 후면, 뚜렷한 바디라인 등을 자랑한다. 특히 이전 모델의 돌출된 타원형 그릴을 알피에리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은 대형 '상어 코' 형태의 육각형 그릴로 대체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두 차종 모두 페라리 마라넬로 공장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작된 4.7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460마력, 최대 토크 53.0㎏·f·m를 발휘한다. 또 4.7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301㎞/h, 복합 연비 6.2㎞/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75g/㎞이다.
신형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는 전통적인 시그니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은 '스포트 트림'과 레이싱 DNA를 강조한 'MC'(Maserati Corse) 트림 2가지로 출시됐다.
판매 가격은 그란투리스모 모델 △스포트 트림 2억1900만원 △MC 트림 2억3400만원, 그란카브리오 모델 △스포트 트림 2억4100만원 △MC 트림 2억5400만원이다.
마세라티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4년 723대에 불과했던 마세라티 판매량은 4년만에 500대 이상 늘어 지난해 1200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실적은 12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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