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연구원은 27일 "F&F는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발표 이후 주가가 약 18% 하락했다"며 "올해 기고 부담에 따른 실적 둔화 가능성과 차익실현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로 인해 현 주가는 12MF PER(주가수익비율) 7.5배로 동종 업체 대비(10배) 약 35%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고 있다"며 "1분기 국내 패션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다만 "내수 패션 소비 회복과 신규 사업 불확실성을 감안해 목표 PER을 12배에서 10배로 조정해 목표주가는 6만5000원에서 5마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홍콩 진출에 대해서는 "매장당 손익분기점은 월매출 약 2억원 규모로 추산하는데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로 연간 목표(홍콩·마카오 매장수 8~11개, 매출 330억원) 달성 여부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해외 진출 초년도로 손익단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는 완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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