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록체인으로 BC카드 전자문서 보관한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8.02.26 10:50

전자문서 데이터 무제한 저장 가능…MWC 2018서 전시

KT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자문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을 BC카드에 적용 완료 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BC카드 사옥에서 KT 직원들이 KT블록체인 기반 문서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가맹점 계약서와 증빙 자료 등 BC카드의 모든 전자문서를 블록체인으로 보관한다.

KT는 26일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자문서 데이터를 무제한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을 BC카드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BC카드는 가맹점 계약서와 증빙 자료를 비롯한 모든 전자문서들을 용량과 형식에 상관없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됐다.

각각의 데이터를 실시간 병렬 처리한 후 고속으로 암화하하고 블록체인에 등록할 수 있어 전자문서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에 적용된 KT 블록체인은 오픈소스 기반의 KT 자체 기술이다. 현재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파트너사를 늘려 관련 생태계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KT는 이미 지난 7월, 카드거래 시 생성되는 '전자서명 이미지'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자서명 이미지(ESC)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BC카드에 적용했었다. 이번에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확대 적용하게 됐다.

서영일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장은 "앞으로도 미디어 콘텐츠, 의료 데이터, 무역 데이터, 공공 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기업ICT 분야로 KT 블록체인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C카드에 적용된 KT 블록체인은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에서 KT 부스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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