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라면 꼭 봐야할 10대 뉴스 - 26일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18.02.26 08:37
1. "안정성만큼 성장성 종목 중시, 낯설고 복잡한 투자상품 기피..."

올해 희수(喜壽)를 맞은 77세 사업가 백진욱씨(가명)는 A증권사 주식 계좌에 54억원을 굴리고 있다. 은행 잔고를 합치면 금융자산만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

백씨는 현재 주식에 42억원, 채권에 4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펀드는 3000만원 정도만 가입했다. 1년 수익률은 11.5%. 최근 증시가 조정을 겪으면서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백씨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계좌를 관리해주는 증권사 PB(프라이빗뱅킹) 직원에게 시황 전망조차 묻지 않았다. 오히려 매수한 주식의 가격이 더 하락하면 추가 매수할 계획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수십억원대 금융자산을 보유한 65세 이상 노년층인 '실버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극소수 상류층)'가 PB점의 '큰손'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1955~63년생) 거액 자산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실버 VVIP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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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文대통령 "北美 대화 조속히 열려야"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강원 평창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방남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에게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폐회식 참석에 앞서 오후 5시부터 약 한 시간 평창 모처에서 김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을 만났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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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GM 실사' 산은, 빠르면 이번 주부터

한국GM에 대한 산업은행의 실사가 이르면 이번주 시작된다. GM이 실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정부는 이를 확약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한국GM에 대한 실사 이후에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지만 현실적으론 실사와 협상을 병행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정부 부처들에 따르면 산은은 이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한국GM에 대한 실사에 돌입한다. 정부 관계자는 "산은과 한국GM이 실사시기, 실사범위 등을 놓고 수차례 실무협상을 벌여 왔다"며 "이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실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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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0억~50억 거침없이 굴리고 구글, 애플 등 해외株 담는다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좀 커질 수 있겠네요. 고객님 말씀대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도 좋고요."

노년층 거액자산가를 전담 관리하는 NH투자증권 건대역 WM(자산관리)센터에는 2월 들어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실버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극소수 상류층)의 문의 전화가 부쩍 늘었다. 이들은 직관적으로 최근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증시 조정기를 추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김형표 NH투자증권 건대역 WM(자산관리)센터 팀장은 "조정장이 생각보다 빨리 오자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추가 매수해 매입 단가를 낮추려는 고객이 많다"며 "주식투자 금액이 10억~50억원에 달할 만큼 거액자산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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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동산, 규제 강화가 매수기회로"…더욱 커지는 '강남' 사랑

정부가 '강남'에 대한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실버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극소수 상류층)들의 '강남' 사랑은 커져만 간다. 정부 규제에도 계속 가격이 뛰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강남에 위치한 매매가 50억원 안팎의 꼬마빌딩을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25일 실버 VVIP들을 상대하는 금융기관 소속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이 선호하는 부동산은 '강남 꼬마빌딩'과 '강남 아파트'로 정리된다.

'꼬마빌딩'은 통상 30-50억원 가격대의 상가 건물을 말한다. 매매가가 50억원 안팎이면 월 1500만원에서 월 2000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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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만만디' 中 신선식품 '30분 배송' 전쟁

중국 신선식품 시장에 '3㎞ 이내, 30분 배송'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프라인 체험과 온라인 구매를 연결하는 '신소매'가 확산되면서 최단 배송을 내건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30분이면 신선한 식재료들을 받아볼 수 있게 되면서 배송 가능 여부에 따라 생활 편익이 크게 달라지는 등 중국인들의 생활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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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초에 960컷·최강듀얼 조리개…찰나도 생생·선명하게 '찰칵'

‘비주얼 커뮤니케이터(visual communicator)’. 삼성전자가 제시한 새로운 스마트폰 혁신안이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카메라 기능으로 무장한 ‘갤럭시S9’을 공개했다. 성장세가 멈춘 스마트폰 시장에서 말이나 글이 아닌 사진, 동영상, 이모티콘 등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세대를 적극 공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산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오후(현지시간) 세계 각국 미디어 관계자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를 갖고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하 갤S9)과 ‘갤럭시S9+’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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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깜짝 실적 정유업계, 두둑한 배당 잔치

지난해 사상 최대치 실적을 기록한 정유업계가 주주들에게 두둑한 배당금을 지급한다.

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비상장법인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총 3431억원의 기말배당을 결정했다. 이번 배당은 주당 1400원 수준으로,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총 현금배당액 비율)은 65%에 달한다.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 2941억원(주당 1200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 총액은 6372억원으로 역대 최고 규모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중공업그룹에 2010년 인수된 뒤 2015년 첫 배당을 실시했다. 당시 배당금 규모는 총 306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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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총수 부재' 롯데지주 임시주총 '경영 시험대'

롯데지주가 오는 2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 후 첫 주주총회를 연다. 지주사 체제전환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흡수·합병을 결정하는 이번 임시 주총에서 안건이 순조롭게 통과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합병 및 분할합병계약서 승인의 건 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 롯데그룹 입장에서는 신 회장 구속 이후 첫 주총이자 지주사체제 전환절차의 마무리가 되는만큼 중요한 '경영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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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방산비리 수사에 주가 '시퍼런 멍'…APT수주 싣고 이륙 시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투자자들에게 지난해는 최악의 시기였다. 한국항공우주의 방산비리 혐의 수사에 따른 KUH(수리온 헬기) 납품지연, 분식회계 논란 등이 잇따라 불거졌다. 강세장에서 오히려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속은 검게 탔다.

연말 주가는 4만7450원으로 연초(6만9000원)보다 30% 넘게 하락했다. 실적도 회사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씩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엿보인다.

실적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더 이상의 리스크는 없고 해외수주 모멘텀 등 기대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추락했던 주가는 조금씩 회복되는 조짐인데, 증권가의 시각도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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