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아시아 최초 은메달…올림픽 새 역사 썼다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18.02.25 11:35

25일 스웨덴과의 결승전서 3-8로 패배…유럽·북미 독식한 컬링, 아시아 최초 은메달 쾌거

여자 컬링 대표팀 김은정(가운데)이 25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 결승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강릉=김창현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두 번째 출전 만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3-8로 아쉽게 패배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올림픽 두 번째 출전 만에 첫 결승 진출과 동시에 아시아 최초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게다가 팀 단위로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컬링의 특성상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경북체육회 소속 선수들에겐 올림픽 첫 무대에서 낸 눈부신 성과다.

예선에서 한 번 꺾은 스웨덴이지만, 세계 랭킹 5위의 벽은 높았다. 스웨덴은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로 한국의 공격을 버텨냈다. 3~5엔드 3연속 스틸하며 한국이 무너졌다. 그동안 철벽의 수비와 과감한 공격을 자랑하던 한국도 오늘은 스웨덴의 멋진 샷에 플레이가 막혔다. 6엔드에 비록 1득점했지만, 7엔드에서 3실점하며 결국 승기를 넘겨주고 9엔드에 기권했다.


한국 여자 컬링은 대회 전부터 '메달권'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한국이 목표했던 금메달 8개 중 하나를 책임질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예선에서 세계 강호를 연달아 제압하며 2018 평창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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