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몸으로라도 막는다"…한국당, 통일대교서 철야농성 돌입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18.02.24 19:07

[the300]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을 저지하기 위해 경기 파주 통일대교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김 부위원장의 방남경로에서 농성을 펼쳐 실력저지 하겠다는 의도다.

'김영철방한저지특별위원회'는 24일 경기 파주 통일대교에서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 방한을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김무성 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장제원 수석대변인, 전희경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영철 방남기간동안 철야농성에 돌입할 것"이라며 "실력으로라도 김영철이 대한민국땅을 밟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앞서 광화문 청계광장에 천막을 치고 비상의원총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김영철 방한저지를 위한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영철은 우리 국국장병을 죽인 살인마"라며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을 손님으로 환대하는 것은 국군장병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역대 모든 정부가 남북대화를 했고 또 해야한다"면서도 "창구를 열고 대화를 하는 것과 우리 청년을 죽인 사람을 손님으로 맞이하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살인마에게 면죄부를 줄수 없고 절대 줘서도 안된다"며 "김영철을 손님으로 맞이하는 것은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무덤에 오물을 끼얹은 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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