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日 지바 롯데마린스 대표이사직 사임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18.02.24 11:51

지난 21일 롯데홀딩스에 이어 롯데마린스 대표직도 사임

신동빈(가운데) 롯데그룹 회장 /사진=머니투데이DB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지바 롯데마린스 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지바 롯데마린스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 회장의 대표이사 구단주 대행직 사임안을 의결했다. 앞서 신 회장은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했다.

기존 지바 롯데마린스 대표이사 구단주는 신격호 총괄회장이지만 1991년부터 신 회장이 대표이사 구단주 대행을 맡아왔다. 지바 롯데마린스를 신 회장이 물러나면서 가와이 가쓰미(河合克美) 롯데홀딩스 이사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구단주 대행으로 선임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사직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 21일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국에선 기업 경영자가 기소돼 재판을 받더라도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난 이후 거취를 결정하지만 일본은 구속되는 즉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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