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앞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프로야구 원년 MVP이자 22연승 대기록의 주인공인 전 OB베어스 박철순 선수가 출연한다.
박 선수는 미국 프로야구 리그에 진출했다 귀국해 1982년 OB베어스의 주전투수로 뛰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22연승을 기록했고 페넌트레이스 MVP에 올랐다. 또 1982년의 혹사와 허리디스크 등으로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면서 꾸준히 마운드에 올라 '불사조'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1995년에는 39세 7개월8일이라는 당시까지는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도 세웠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한국 스포츠, 땀으로 쓴 역사'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앞서 2월 3일에는 4전5기의 신화로 기억되는 전 WBA 밴텀급·주니어페더급 세계챔피언 홍수환 선수가 참여한 바 있다. 행사 진행은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에 출연한 바 있는 더공감마음학교의 박상미 교수가 맡고, MBC 예능프로 ‘무릎팍도사’의 보조사회자로 잘 알려진 ‘올밴’의 가수 우승민씨가 보조진행을 맡는다.
주진오 박물관장은 “박철순 선수는 우리나라 야구 역사에 남은 뛰어난 활동으로도 높게 평가받지만, 어려운 역경을 이겨낸 인간적인 면모 때문에 더 많은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사랑받는 선수”이며, “이번 토크콘서트는 위대한 스포츠 스타인 박철순 선수를 만나는 계기일 뿐 아니라, 역경을 이겨낸 인간 박철순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크콘서트는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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