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 닛케이225는 전일에 비해 0.72% 오른 2만1892.78로 거래를 마쳤다. 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63% 오른 3289.024로, 대만 증시 자취엔지수가 1.24% 뛴 1만794.55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개장 직전 1% 상승세다.
미국 금리상승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게 아시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단 분석이다. 전날 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2.92%로, 전일 2.95%에 비해 하락했다. 그간 증시 약세의 원인이 됐던 미 금리 상승이 더뎌지며 위험자산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의 도움도 얻었다. 4시 4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에 비해 0.3%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107.7엔/달러를 나타냈다. 이달 중순 안전자산 강세로 106.1엔/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되면서 107엔/달러대에 진입했다.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0.7%, 1% 뛰는 등 대형 수출주도 대체로 상승했다.
상하이 증시도 원자재, 에너지, 부동산주가 평균 1%대 상승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석유화공이 1.5%, 중국선화에너지가 1% 뛰는 등 대형 에너지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또 중국 당국이 안방보험 직접 경영을 발표한 가운데 다른 대형보험사인 핑안보험과 중국 퍼시픽보험이 각각 1.3%, 2.3% 뛰었다.
이시구로 히데유키 다이와 증권 투자전략가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며 금리가 3% 위로 오를 것이란 우려가 줄며 쇠퇴하며 증시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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