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 "최다빈, 자국 성원을 힘으로 최고 시간" 칭찬

OSEN 제공  | 2018.02.23 15:19



[OSEN=강필주 기자] 일본의 간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중 한 명인 안도 미키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각국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안도 미키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보며 각국 선수들의 연기 감상을 썼다. 여기에는 한국의 최다빈(18)과 김하늘(16)에 대한 것도 있었다.
안도 미키는 최다빈에 대해 "처음엔 조금 딱딱한 느낌이었지만 탈수록 원래 느긋하고 편안한 연기로 돌아왔다"면서 "자국 성원을 힘으로 최고의 시간을 우리는 보게 된 것이 아닐까 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시작 부분의 3회전 콤비네이션을 후반에 연결했다. 이후 회복하면서 다른 점프를 시도해 정말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이날 최다빈은 131.49점(기술점수(TES) 68.74점+예술점수(PCS) 62.75점)을 받아 종전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점수인 128.45점(2017년 세계선수권대회)도 넘어섰다.

최다빈은 지난 21일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 67.77점과 합쳐 총점 199.26점을 기록하며 7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개인 최고 점수인 191.11점(2017년 세계선수권대회)도 갈아치웠다.
이로써 최다빈은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피겨 선수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톱10에 진입하는 업적을 남겼다. 이전까지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피겨 선수의 최고 순위는 곽민정이었다. 곽민정은 2010 밴쿠버 대회에서 종합 13위(쇼트 16위, 프리 12위)에 오른 바 있다.
최다빈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닥터 지바고' OST에 맞춰 연기에 나섰다.

안도 미키는 김하늘에 대해서는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조금 긴장한 때문인지 회전이 부족한 컴비네이션 점프를 프리에서는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몸의 움직임과 스피드가 있었다. 자국에서 그녀다운 연기를 보인 것 같다.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긴장을 여기에서는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다. 멋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막내인 김하늘은 프리서 121.38점을 기록, 총점 175.71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기록, 13위로 첫 올림픽을 마쳤다. /letmeout@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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