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도로 불법 주차 여전…송파구, 소방서와 합동 단속

뉴스1 제공  | 2018.02.23 11:05

10월까지 관내 화재 취약 16곳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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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도로 합동단속(송파구 제공).© News1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는 소방도로 내 불법 주정차 행위를 척결하고자 연중 특별 단속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제천 스포츠센터와 밀양병원 등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때 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방해받고, 이로 인해 화재 진압이 늦어지는 등 문제가 반복됐다. 이런 지적에도 소방도로 내 불법주차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구는 위급 상황에 대비한 소방도로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소방도로 내 불법 주차의 심각성 알리기에 나섰다.

합동단속을 10월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단속과 훈련 중 발견한 장애요인과 문제점들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이번 특별 단속은 관내 다중이용시설이 많고 화재에 취약한 지역 16곳을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집중 단속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송파구-송파소방서가 함께 하는 합동단속으로 단속의 정확성과 소방도로 확보의 중요성을 홍보한다.


단속 현장에는 송파구 주차관리과 직원 2명, 주차단속원 2명이 참여한다. 송파소방서에서는 소방관 4명이 참여한다.

단순 불법 주·정차 단속이 아닌 소방펌프차량 한 대를 동원해 실제로 화재 상황을 가상해 화재 발생 건물까지 진입하는 훈련도 진행한다.

소방도로 확보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홍보함으로써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합동단속을 통해 화재발생 등 위기 상황을 대비한 구-소방서간 비상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화재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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