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10개월 아들 던져 숨지게 한 20대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8.02.23 11:26
/삽화= 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이너

설 연휴 기간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홧김에 10개월 된 아이를 폭행해 숨지게 한 아버지가 구속됐다.

뉴스1에 따르면 23일 경남 밀양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힌 A씨(27)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8일 새벽 3시쯤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10개월 된 아들을 수 차례 벽에 던지고 발로 차는 등의 폭행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아이는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지난 22일 오후 5시쯤 사망했다.


경찰은 A씨 부부는 설 연휴 마지막 날 선배 부부와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시작했고 화가 난 A씨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평소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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