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날씨 평년과 비슷…황사 유입 가능성 ↓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방윤영 기자 | 2018.02.23 11:30

"북서기류 약해 황사 국내 유입 적어"…동계 패럴림픽 열리는 평창은 다소 추울 듯

22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있는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뉴스1
올해 우리나라 봄(3~5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봄철 황사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3.4~7.3일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나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23일 '2018년 봄철 기상전망 및 황사전망'을 발표하고 올봄(3~5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은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5.5~6.3도)과 비슷하고 강수량도 평년(47.2~59.9㎜)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 강수량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더라도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3월 강원 평창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산악 지역 기온은 평년 수준인 영하 1.1~영상 0.1도, 해안 지역도 평년 기온인 5.7~6.9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산악지역에는 눈이 내리는 날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올해 황사는 평년(3.4~7.3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발원지에서는 평년보다 황사가 많이 발생하겠지만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 발원지 대부분에서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황사가 발생할 조건이 된다"며 "하지만 황사가 유입될 수 있는 북서기류가 봄철 전반에는 다소 약해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4월 기온과 강수량도 평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4월 평년 기온은 11.8~12.6도, 강수량은 55.9~90.1㎜다.

5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17.0~17.4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77.4~115.4㎜)과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6월~8월) 기온이 평년(23.3~23.9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674.4~751.9㎜)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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