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앞세운 삼성 "AI·IoT 라이프란 이런 것"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서진욱 기자 | 2018.02.25 11:00

[MWC2018]개막 전날 '갤럭시S9' 공개…AI·IoT 융합된 삶의 변화상 제시

MWC 2018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기어 VR'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 개막을 알릴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을 앞세워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통합 플랫폼'이 바꿀 삶의 변화를 제시한다.

◇'카메라' 강조 '갤S9'… 전 세계 '눈' 쏠린다=삼성전자는 MWC 2018 개막 전날인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 언팩(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MWC에서 갤럭시S 신제품 공개는 2016년 '갤럭시S7' 이후 2년 만이다.

언팩 행사는 갤럭시S9의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는 연출로 꾸며진다. 전 세계에서 360도 실시간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트위터를 통해 행사를 생중계한다. MWC 전시 공간 절반 이상이 갤럭시S9으로 채워진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특장점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티저 TV광고를 통해 갤럭시S9의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예고했다. 언팩 초청장에 담긴 '카메라. 재창조'(The Camera. Reimagined.)라는 문구에서도 카메라가 갤럭시S9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초당 960 또는 1000프레임의 슬로모션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슬로모'와 사용자 얼굴 움직임을 3D 이모티콘으로 구현하는 '3D 이모지', 어두운 환경에서 수준 높은 촬영을 지원하는 '저조도 촬영' 등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대화면 모델인 '갤럭시S9+'는 갤럭시S 최초로 후면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9 공개행사 초청장

◇AI·IoT 융합 생활상 '직접' 제시=삼성전자는 MWC를 통해 IoT, AI 기반 '커넥티드 라이프'의 실제 모습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하고, AI 플랫폼 '빅스비'를 스마트폰에서 가전, 전장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다양한 IoT 기기들을 간편하게 연동 및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갤럭시S9이 AI·IoT 플랫폼 기반 삶의 중심에 선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관람객들은 전시 부스에 마련된 실제 거실, 주방 같은 환경에서 스마트폰과 QLED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직접 연동 및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찍어 칼로리, 영양 성분을 확인하고, 해당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패밀리허브 냉장고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VR(가상현실) 우주 미션: 인류의 달 탐사'를 통해 달의 중력을 실현한 4D VR 체험과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 VR', '기어 스포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를 첫 출시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제품 역사와 갤럭시 디자인 철학 등을 한 눈에 보여주는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삼성전자의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3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10곳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크리에이티브 스퀘어는 모바일 관련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기기만으로 다양한 앵글의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삼십구도씨' △시선 및 뇌파 인터페이스 기반 VR(가상현실)에 최적화된 사용자 감정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룩시드 랩스' △AI로 사용자 일상을 뮤직비디오로 만드는 앱 개발사 '버즈뮤직' 등이 MWC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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