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사상최대 당기순익, "한화토탈·여천NCC 덕봤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8.02.22 11:58

(상보)세전이익은 창사 이래 첫 1조원 돌파…영업이익, 매출은 각각 1.4%, 0.9% 소폭 증가

한화케미칼이 관계사 한화토탈과 여천NCC 실적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22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 늘어난 79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조3418억원으로 같은 기간 0.9% 늘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증가폭은 크지 않았지만, 당기순이익은 11.8% 늘어난 8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세전이익은 1조929억원으로 23.31% 늘었다. 세전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지분법이 적용되는 관계사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 개선이 더해져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개선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저유가로 인한 원가 안정 효과에 가성소다,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PVC(폴리염화비닐)등 주요 화학 제품의 고른 가격 강세도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유가가 상승세지만 염소 기반 사업은 유가의 영향을 덜 받아 1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의 강력한 환경규제의 영향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가성소다와 PVC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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