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램' 출시 4년만에 판매량 10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8.02.22 11:59

초경량 무게, 대화면, 대용량 배터리 등으로 제품 혁신

LG전자는 노트북 ‘LG 그램’이 한국에서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해 ‘밀리언 셀러(Million Seller)’에 등극했다고 22일 밝혔다.

‘LG 그램’은 출시 첫 해인 2014년 12만5000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35만대를 넘어서는 등 3년만에 연간 판매량이 3배로 늘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위축돼 가던 노트북 시장에서 ‘LG 그램’이 '초경량'이라는 새로운 기준으로 시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노트북을 사용할 때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 주목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그룹사와 협업, 1kg 미만 노트북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15~2016년에는 대화면 수요를 반영해 14형~15.6형까지 화면을 키우면서도 1kg 미만인 ‘LG 그램’을 출시했다. 지난해는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LG 그램’을 출시했다. 가벼운 무게에 충전기 마저 휴대할 필요 없는 편의성으로 역대 최대 판매를 이뤄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벼운 무게를 내세운 마케팅도 LG그램 판매를 끌어올렸다. LG전자는 저울을 활용해 매장, 광고 등에서 무게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 인증을 받고, 종이로 만든 ‘LG 그램’과 실제 제품 무게를 비교하는 동영상도 제작해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

LG전자는 올해 SSD(Solid State Drive) 및 RAM(Random Access Memory)을 추가로 달 수 있는 슬롯을 적용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1시간 동안 쓸 수 있는 ‘LG 그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의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도 통과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HE마케팅담당은 “더욱 진화한 ‘LG 그램’으로 노트북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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