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개헌 국민께 드린 약속, 국회가 속도 내길 기대"

머니투데이 김성휘 ,이건희 기자 | 2018.02.21 10:27

[the300]국회출석 "공공기관 채용비리, 반칙 근절 계기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소 짓고 있다.2018.2.21/뉴스1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국회에서 "국회가 동의하고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개헌안을 만들어 올해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지난 대선 기간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께 드린 약속이었다"며 "국회에서 속도를 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업무보고에 출석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한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3%대 경제성장률을 회복하면서 경제의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는 경제 활력을 더 키우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 임금 격차 해소, 의료 복지 서비스 확대 등 '내 삶을 바꾸는 정책'들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공 일자리는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라며 "8대 핵심 선도사업과 규제개혁을 통한 혁신성장과 정책은 민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 고용 절벽이라는 위기 상황에 대처할 특단의 일자리 대책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 관련 "시행 초기 여러 우려가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사람중심으로 바꾸는 의미있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최근 재난 사고들을 보면서 우리 모두는 매우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현재 진행중에 있는 국가안전대진단부터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와 원칙을 선도해야 할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는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무너뜨려 국민들께 큰 실망감을 줬다"며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며 우리 사회의 반칙을 근절하는 계기로 삼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씨앗이 앞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여는 새 출발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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