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미세먼지 집중관리 나선다

뉴스1 제공  | 2018.02.20 15:45

4대분야 16개 중점과제 추진
어린이·임산부·어르신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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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비산먼지 특별점검 모습.(광진구 제공) © News1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구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4대 분야, 16개 중점 추진과제를 확정,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Δ건강상 취약계층 비상저감조치 전파 Δ교통분야 미세먼지 저감 중단기 대책수립 Δ생활주변 대기오염 배출시설 관리 Δ민감계층 공기질관리를 4대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또 각 과제별로 16개의 세부중점 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구내 공공기관 주차장을 전면 폐쇄한다. 또 어린이, 임산부 등 건강상 민감계층이 있는 어린이집 213개소, 어르신 관련시설 95개소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행동요령을 즉시 전파하고 공동주택에는 시민 참여 차량2부제를 적극 권장한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임산부, 영유아를 위해 미세먼지 대기질지수 단계별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미세먼지 건강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미세먼지가 특히 심한 3~4월에 동서울터미널에서 환경단체와 함께 시민실천 10가지 약속 실천운동인 '맑은 하늘 함께 만들어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4월까지 생활주변 비산먼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내 비산먼지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3대 사업 현장 48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동시에 자동차 배출가스 특별점검 및 수시점검, 저녹스 친환경보일러 설치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대기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조업단축 및 가동률 축소를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목적 공공복합시설을 지하화하고 분진제거 설비를 집중설치해 미세먼지 발생을 차단할 계획이다. 도로먼지 청소를 위해 분진흡입 차량도 확대 운영한다.


어린이와 어르신 등 민감계층의 보호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민원여권과, 보건소와 같이 많은 민원인이 이용하는 구청 민원부서에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한편 동주민센터에는 유휴공간을 확보해 비상저감 발령 때 쉬어갈 수 있는 대피소 '광진숨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대상에 속하지 않는 3세 미만 보육시설인 공동생활가정에도 공기청정기를 지원해 미세먼지 사각지대의 아이들을 보호할 계획이다.

3월 안에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 관련시설에도 미세먼지 저감 창문차단망을 설치한다. 또 시민들이 대기환경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신호등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미세먼지는 시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단순히 사회적 비용으로 판단할 수 없다"라며 "이를 재난으로 규정,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대책에 포함된 4대 분야 16개 중점과제의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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