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을 비공개 면담했다. 이 자리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도 참석했다.
GM은 설 연휴 직전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하고 한국 정부에 한국GM 지원을 요청했다.
회의 후 강훈식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면담 결과를 설명했다.
다음은 강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면담 결과를 브리핑해달라.
▶다들 둥글게 얘기했다. 베리 사장은 한국에 GM이 남아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생산라인 수익이 줄고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신차 투자계획이 있다는 게 GM 입장이다.투자가 완성되면 한국 경제에서 수십만개 일자리 수호자가 되고싶다는 표현도 했다.
-군산공장 살리는건?
▶군산공장의 경우 수년간 20% 미만 가동률로 일주일에 하루 정도 조업하는 것으로 수익창출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군산공장 살리는 것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군산공장 인수 희망자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과도한 비용이 본사로 납입되는 문제, 고금리 대출 문제 등을 지적했는데.
▶베리 앵글 사장은 투자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못 하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모든 조건이 맞아야만 투자를 할 수 있다고. 투명성 문제가 제기됐고, 산업은행과의 문제에도 지적받은 것으로 안다며 산업은행장 만나서 얘기하겠다고 했다. 제3자 실사에 동의했으니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실사관련 자료제출 문제는 이정도?
▶그렇다. 투자하고 싶다는, 정부가 도와달라는 의지는 보였다. 다만 뭘 도와달라는지 정확한 것은 없었다.
-군산공장 힘들다고 말한 표현이 있었나.
▶더 많은 투자로 사업을 해야한다는 포커스로 말했다. 사업 전환을 신차 개발하고 투자해야하는데 더 많은 전환과 변화 불가피하다는 말하는데 집중했다.
-공장 닫는다거나 그런건?
▶그런 건 없었다. 원칙적인 얘기만 했다. 수익 나지 않는데 어떻게 끌고 가느냐 그런 얘기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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