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한달새 0.73%↑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8.02.20 11:33

전국 평균 1㎡당 314만원…경기지역, 과천 신규분양 영향 한달새 6.32% 올라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한달새 0.73% 올라 1㎡당 314만원으로 나타났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1㎡당 평균 분양가격은 314만원으로 전월 대비 0.73%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8.36% 오른 가격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 대비 8개 지역은 분양 가격이 올랐다. 반면 8개 지역 보합, 1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수도권이 460만원으로 전월 대비 1.17% 올랐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31%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0.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 민간아파트가 3.22%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 민간아파트가 0.91%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1만891가구로 전월 대비 47% 줄었다. 반면, 기타 지방의 신규 분양은 638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97% 늘었다. 이는 전국 분양물량의 5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은 307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신규 분양이 327% 늘었다.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1430가구로, 분양이 없었던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도봉구에서 41가구의 신규 분양이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도봉구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지면서 서울의 1㎡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1.24% 하락해 662만3000원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과천와 김포, 부천, 연천군, 용인, 화성시에서 2948가구를 신규 분양,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6.32%나 올라 384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과천시가 집계대상에서 포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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