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매매 거래 1.8% 감소, 강원·전남 두자릿수↓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8.02.20 11:00

서울만 9.9% 매매거래 늘어, 지방은 침체 뚜렷… 전월세 거래는 17.7% 증가

서울 제외한 전국의 주택매매 거래가 주춤하다. 수도권의 거래량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인천, 강원, 전남에선 두자릿수 이상의 감소율을 보였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한 달 새 1.8% 줄어 7만354건을 기록했다. 1월 수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0.3% 줄어 3만7328건, 지방은 3.4% 감소해 3만3026건에 그쳤다.

서울만 전월 대비 매매 거래가 9.9% 늘어 1만5107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9% 늘어난 거래 건수다.

반면 강원과 전남은 각각 25.6%, 24.5%씩 매매 거래량이 줄었다. 인천과 충남도 각각 10.5%, 9.5%씩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시는 주택매매 거래량이 220.3% 급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거래가 2.7% 늘어난 반면, 연립·다세대와 11.2% 줄었다. 단독·다가구도 8.2% 감소해 거래가 위축됐다.

1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에서 전월 대비 17.7%가 늘어 14만9763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도 22% 늘어난 수치다.

그 중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35.4%로 전년 동월보다 2.6%p 낮아졌다. 아파트 외 주택의 월세 비중 역시 1.4%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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