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노조위원장 출신 김정훈 사외이사 선임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8.02.19 18:34
IBK기업은행이 새로운 사외이사에 노조위원장 출신의 김정훈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 전문위원을 선임했다.

19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사외이사는 지난 13일 선임돼 2021년 2월12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김 사외이사는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총무부장, 연수운영부장, u-러닝부장, 감사실장 거치며 금융 경험을 두루 쌓았다. 그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금융연수원지부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근무중인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는 전·현직 금융기관 임원과 교수 등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금융전문가 조직으로 지난 대선기간 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곳이다.

일각에선 친노동계 인사인 김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노동이사제 도입에 준하는 행보로 주목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성효용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김 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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