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민평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GM 노조와의 면담에서 "노조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정부에 지원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GM노조는 "수입부품의 단가, 판매비용 등의 내역 명세서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GM 측에서 주지 않았다"며 제 역할을 하지 않은 산은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평당은 산은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필요한 자료를 노조측에서 받아 산은이 주주로서 권한행사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따져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금이 지나치게 쉽게 들어오고 나갈 수 있는 등의 문제에 대한 법적 정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GM에서 내놓은 신차종 배정 대책에 대해서 "4년 후에나 실시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폐쇄돼 있는 4년 동안은 어떻게 하라는 얘기냐"며 "더 구체적 자구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평당은 향후 토론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자구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GM노조도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글로벌GM에 자구책을 요구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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