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319억원 유상증자... 전장사업 추진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8.02.19 14:34
한국테크놀로지가 중국 전장사업 매출 확대와 자본조달을 위해 319억 원 규모의 주주 우선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 규모는 1877만 주이고, 신주 배정 기준일은 3월 15일이다. 예상 발행가는 할인율 30%가 적용된 1700원이다. 확정 발행가액은 오는 4월 9일 최종 결정된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중국·일본·미국 등 글로벌 전장사업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운영자금 등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부품업체 티노스를 인수하면서 전장사업을 시작했다. 티노스는 자동차용 IVI 시스템 및 디지털 클러스터를 주력으로 하는 수출 기업으로 2016년에는 북경현대 자동차 1차 벤더로 승격된 바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자동차 전장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현대차 공급 경력을 기반으로 중국 중저가 승용차의 고급화 및 전기차 확산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라 디지털 클러스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전기차 전장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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