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 20일 본회의 예정대로 연다(종합)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8.02.19 13:59

[the300]국회, 20일 오전 법사위 열고 민생법안·공직선거법 처리.. 민주, 권성동 법사위원장 사퇴 거론 않기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2.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가 법사위 파행으로 공전하던 2월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20일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고 소방 등 민생법안과 공직선거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법사위를 포함한 모든 국회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국회를 넘지 못한 민생법안과 공직선거법도 20일 오전 법사위를 열고 처리할 계획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20일 오후 본회의를 개의해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내일 오전 법사위를 열고 법안을 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법안과 국민의 생명안전에 관한 법, 공직선거법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며 "각 상임위도 법안심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회동 모두발언에서 "법사위를 정상화시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2월 국회가 정쟁으로 파행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고 (2월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비롯한 소방, 안전 지켜내는 그런 법안들에 대해 법안심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도 "2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하는 절실한 마음인데 법사위원장 거취 문제로 우리당 법사위원들의 퇴장이 있었고 법사위가 파행됐다"며 "이로 인해 민생개혁 법안 심의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의 유감표명과 함께 한국당이 이를 받아들여 (국회가) 뒤늦게나마 정상화됐다"며 "분권을 강화하는 헌법개정과 선거구제 개편 두 가지가 동시에 타결이 되서 지방선거까지 선거구제와 함께 국민투표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권성동 법사위원장 사퇴 문제에 대한 재론 없이 법사위로 복귀키로 했다. 권 위원장이 검찰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고 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이 독립적인 수사단을 구성해 속도감있게 수사하는 만큼 과거처럼 영향미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2월 국회를 빈손국회로 가져갈 수 없다는 판단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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