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9일 남북이 지난해 평양에서 두 차례 접촉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비공식 접촉은 없었다"며 이 같이 반박했다. 이어 "해당 외신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전날(18일) 남북한 정부 당국자가 지난해 11월 이후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서울의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면서 "북한은 협의 과정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했으나 한국 정부가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사히신문 보도와 관련 "해당 보도는 오보이며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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