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올해 700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채용규모는 현재 KAI 전체 임직원수(4100여명)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KAI는 전체 신규채용 중 개발 인력을 집중 보강한다. KAI 전체 임직원 중 약 44%인 1800여명이 개발 인력이다. 신규 채용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에는 개발인력의 수를 2300여명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등 대형 국책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어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한 신규 채용요소가 생겼다"고 말했다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만큼 채용 과정의 공정성도 높인다. KAI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 등 채용제도를 재점검해 채용비리의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공정성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AI는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2조4734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말 수주잔고는 18조원으로 전망된다. KAI는 올해 미국 고등훈련기(APT) 수출 등 국산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수출에 주력해 목표 수주액 2조6775억원 중 85%(약 2조3000억원)를 수출로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투자 규모는 지난해(1758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3800여억원 규모로 결정했다.
KAI 관계자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