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靑서 머무르며 '설연휴 구상' 정리

뉴스1 제공  | 2018.02.18 12:05

평창행보 집중…25일 폐회식에 이방카 참석 예정
GM군산공장 폐쇄 등 일자리 문제에도 주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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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7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 앞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2018.2.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공개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머무르며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설 연휴를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그간의 일정을 돌아보며 '설연휴 구상'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설 연휴기간이었던 15일 청와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을 가졌고 17일에는 올림픽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강릉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에도 이어지는 '평창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에는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25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있다.

특히 폐회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상임고문이 자리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이방카 고문은 미국정부 정책에 관여하는 실세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이방카 고문을 만나게 될 경우, 북미대화의 진전을 위해 미국이 한발짝 더 나서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대북특사, 남북정상회담 등을 추진하기 위한 주요 여건 중 하나로 북미대화를 꼽고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상임고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전날(17일) 문 대통령은 강원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 북한간에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지금 이뤄지고 있는 남북대화가 미국과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로 이어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신해 폐회식에 참석하는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에게도 남북·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만났을 때에도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지도록 중국정부가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었다.

이에 따라 이날(1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의 평창행보, 대북구상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과 대북문제 이외에는 일자리 문제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 정부는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 군산공장을 폐쇄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난감한 처지에 놓여있다.

공석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도 하루속히 채워야 한다. 이용섭 전 부위원장은 지난 7일 6·13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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