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개인 맞춤형 광고서비스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유현석 기자 | 2018.02.19 08:00

동영상 '다윈'과 배너 '다윈클릭' 통합 광고상품 연내 출시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가 동영상과 배너 광고를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2조5400억원으로 성장한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크로스는 연내 동영상 광고 플랫폼인 다윈과 배너 광고 플랫폼인 다윈클릭을 연동한 결합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크로스는 포털사이트와 제휴해 15초 이상 보거나 'SKIP' 버튼을 클릭했을 때 광고비를 지불하는 CPCV(반응형) 광고가 주력 상품이다. 지난해 모바일 배너 광고사인 시럽애드(현 다윈클릭)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그동안 다윈과 다윈클릭은 광고 노출 영역이 달라 개별적으로 운영됐다. 시스템 연동이 완료되면 소비자의 행태에 맞춰 더 효과적인 광고를 우선 송출하는 통합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예컨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는 ADID(AdvertisingID)라는 고유 코드가 있다. 여기에는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아닌 이용 행태 등의 데이터가 기록된다. 이 코드를 통해 사용자의 성향을 분석한 후 모바일 등의 페이지에 접속할 때 동영상이나 배너광고 등을 선별적으로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인크로스 관계자는 "소비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동영상과 배너 광고 중 더 효과 좋은 광고가 노출된다"며 "보다 정확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 광고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크로스의 다윈과 현재 제휴된 곳은 40여곳이며, 다윈클릭은 3800여개다. 신규상품을 이용하면 동영상, 배너 광고를 모두 할 수 있어 새로운 고객사 유치도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광고영업에 소요되는 시간이나 비용이 줄어들고 광고주는 디지털 매체들과 일일이 접촉할 필요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크로스는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2조5400억원 규모의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는 6.4% 성장하는 반면 모바일 광고 시장은 13.1%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다윈은 본질적으로 디지털 매체의 광고 인벤토리를 더 잘 유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다윈과 다윈클릭 결합상품이 나온다면 시장 지배력을 넓히는 것과 동시에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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