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1위'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17일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 서 금메달 획득…김아랑은 4위

최민정이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이 출전한 김아랑은 아쉽게 4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최민정이 2위와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았다. 5바퀴 남긴 시점까지 4위를 유지했다. 4바퀴 남긴 시점에서 역전을 위한 스퍼트를 시작했다. 바깥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면서 최민정은 선두 그룹을 눈 깜작할 새에 역전했다. 마지막 2바퀴 남긴 시점에서 1등으로 등극하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한편 같이 출전한 김아랑은 4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이번 최민정이 획득한 금메달은 한국의 3번째 금메달이자 4번째 메달이다. 최민정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은 종합메달순위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