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라의 반전'…한바퀴 두고 꼴찌에서 1등으로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8.02.17 20:16

서이라·임효준,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진출…황대헌 실격

서이라(왼쪽부터), 임효준, 황대헌이 17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평창=뉴스1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서이라와 임효준이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함께 뛴 황대헌은 탈락했다.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은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선 1조에 배정돼 경기를 치렀다.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선은 조 1~2위만 준결승에 진출한다. 프랑스 티보 포콩느와 함께 1조에 편성된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중 1명은 무조건 탈락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 초반 임효준과 황대헌의 치열한 선두 싸움이 벌어졌다. 서이라는 4위 자리를 유지하며 따라갔다. 티보 포콩느도 선두권을 노렸지만 임효준과 황대헌이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서이라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바퀴 정도 남았을 때 3위로 올라선 서이라는 반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역주해 황대헌과 임효준을 한 번에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각각 조 2, 3위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하지만 황대헌은 비디오 판독 결과 킥킹아웃(스케이트 날을 높이 쳐드는 위험 행위)으로 실격됐다.

서이라는 1000m 예선에서 극적으로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지난 13일 열린 예선에서 3위로 들어와 탈락 위기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에서 중국 한텐위의 반칙이 인정되면서 서이라도 극적으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서이라와 임효준은 오후 8시40분쯤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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