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태권도 시범단, 8일 만에 육로 통해 귀환

머니투데이 통일부 공동취재단, 박소연 기자 | 2018.02.15 13:02

[the300]女단원 "조선은 하나입니다"

남북 태권도시범단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홀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사진=뉴스1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방남했던 북한 태권도 시범단 28명이 1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돌아갔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한으로 귀환했다. 지난 7일 방남한 지 8일 만이다.

시범단원들은 지난 7일 방남할 때와 같은 옷차림으로 오전 10시48분쯤 CIQ에 도착했다.


방남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옅은 미소를 띠었다. 한 여성 단원은 "조선은 하나입니다"라고 말했다.한 남성 단원은 8일간 함께 시간을 보낸 우리측 지원인력과 진한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지난 9일 평창 올림픽 개회식 식전공연에서 첫 무대에 올랐고, 10일에는 속초 강원 진로교육원에서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12일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14일엔 MBC 상암 공개홀에서 시범 공연을 했다.

태권도 시범단 임원진 3명도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북한 예술단과 고위급 대표단, 태권도 시범단이 북측에 돌아갔다.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북한 대표단은 선수단, 응원단, 기자단 등 총 3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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