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화성 이주…상상이 현실이 된다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 2018.02.18 08:25

[따끈따끈 새책] '미래와 과학'…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뀌는가

지난 2일 현대자동차의 자율 주행 수소전기차가 서울~평창 간 고속도로 약 190킬로미터 구간에서 자율 주행에 성공했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 시스템이 차량의 속도와 방향 등 모든 조건을 통제하는 기술이 현실화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 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차는 점차 소유의 대상에서 잠깐 호출해 타는 서비스 상품으로 바뀌고 있다. 자율주행차 기술의 최강자인 구글이 몇 해 전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를 인수한데 이어 2만5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통근용 카풀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이러한 변화에 따른 것이다.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엘론 머스크는 "2025년까지 인간을 화성에 보내겠다"고 호언했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도 화성 이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초 화성인 24명을 뽑겠다는 한 유럽 민간단체의 계획에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몰리고, 하와이에 만든 가상의 화성 기지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차세대 우주 탐사선 오리온은 현재 실현 가능한 유일한 유인 화성 탐사선으로, 나사의 1순위 사업이기도 하다. 나사는 2030년대에 유인 화성 궤도 비행을 마치고 2040~2050년에 화성 땅을 밟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처럼 미래 사회의 변화는 인간의 주된 관심사다.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으면서 동시에 인간의 존엄을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온실가스 감축은 가능할까' '생물종을 어디까지 복원할 수 있을까' '미래식을 먹으면 행복할까' '원전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등 우리 일상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이 갖는 호기심에 답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우리 미래의 모습과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 미래와 과학 = 이근영·권오성·남종영·음성원·김정수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300쪽/1만5000원.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
  5. 5 "방시혁 이상한 대화" 민희진 지적한 카톡 뭐길래…네티즌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