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만성질환자와 고령자들을 위한 상품인 '간편가입 유니버설종신보험(이하 간편가입 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종신보험이다. 그동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별도의 건강검진이나 까다로운 보험가입 심사 기준 때문에 가입 자체가 거절되거나 주요 보장이 제외되는 등 사실상 가입이 어려웠다.
삼성생명은 이번 상품을 출시하며 신계약 심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일반적인 상품에 적용되는 가입 전 기본 고지 항목을 기존 9가지에서 3가지로 줄여 가입 심사 기준을 완화했다. 또 3가지 항목에만 문제가 없으면 별도 서류나 진단서 등이 필요 없기 때문에 가입절차 진행이 빠르게 되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할증되는 경우도 없도록 했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 수술, 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2년 내 입원, 수술 이력 △5년 내 암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이력 등이다.
이 상품은 최대 5억원까지 사망보장이 가능하고 본인이 선택하는 특정 시점부터는 사망보장과 함께 매년 생활자금도 받을 수 있다. 생활자금은 55~85세 중 고객이 선택한 개시 시점부터 20년 동안 매년 주보험 가입금액의 4.5%씩 감액해 이때 발생하는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보험을 장기간 유지하면 유지 보너스와 생활자금 보너스 등도 지급한다. 유지 보너스는 장기 유지시 해당 보험료의 1.0~4.5%를 적립액에 가산해 주는 방식이며 생활자금 보너스도 생활자금 개시 전에 총 기본보험료의 1~3%를 적립액에 가산해준다.
사망보장 외에 암·뇌출혈 진단, 입원, 수술 등 총 7종류의 특약도 3가지 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함께 가입할 수 있다. 특약 보장기간은 5년 또는 10년 단위의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40세부터 최대 70세까지이며 가입기간 중 재해로 인해 50% 이상 장해를 입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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