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살해 용의자, 도주 중 면세점 쇼핑까지 즐겨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8.02.14 09:26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제주 게스트하우스<br> 여성 살해 용의자 한정민씨(32)를 현상수배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해 행방을 파악 중이다. /사진제공= 뉴스1

제주도 20대 여성 살인사건 용의자가 도주 중 면세점에서 쇼핑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1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가 13일 공개한 현상수배 전단에 용의자 한정민씨(32)가 누군가와 웃는 표정으로 통화하며 양손에 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한씨는 도주 중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쇼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확히 무엇을 샀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포공항에서 찍힌 CC(폐쇄회로)TV를 보면 면세점에서 쇼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씨는 도주 전 살인사건 탐문수사를 벌이던 경찰과 만났을 때도 태연하게 진술하는 등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한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인 한씨는 지난 7일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하던 A씨(26‧여)를 목졸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에 쫓기고 있다.

한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35분 제주공항에서 김포행 비행기를 타고 경기도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한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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