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조 규모 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수주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8.02.13 17:21
삼성물산이 1조원이 넘는 강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13일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통합재건축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조1277억원이다.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19길 10(반포동) 인근에 인접해 있는 신반포3차아파트와 경남아파트를 함께 재건축하는 것이다. 기존 2433세대 규모의 단지를 허물고 최고 35층 높이 2971세대 아파트단지로 새롭게 탄생된다. 올해 하반기 이주·철거를 시작해 내년 7월경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신반포3차∙경남은 반포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한강 건너편의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에 이어 새로운 한강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와 함께 반포대로변 약 5400세대 규모의 '래미안' 라인도 구축된다.


반포동은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주거 선호가 높은 곳이다. 신반포3차∙ 경남은 서울지하철 3∙7∙9 호선(고속터미널역,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올림픽대로, 반포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계성초, 잠원초, 신반포중, 세화여중∙ 고 등 명문학군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서울성모병원도 가깝다.

신축 단지는 해외설계사(SMDP)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외관과 커뮤니티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로 한강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와 스카이로비 등도 준비되고 있다. 각 세대에는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되며, 실내 미세먼지 측정이 가능한 IoT 홈큐브가 설치된다. 안면인식, 지문인식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전 세대 4베이 평면적용으로 채광은 극대화되고, 천정고가 일반아파트보다 20cm 높은 2.5m로 설계됐다. 친환경 기능성 마감재와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를 설치하고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로 구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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