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 남북대화 긍정적으로 보고 北과 대화 의사"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8.02.13 15:43

[the300](상보)펜스 美부통령의 언급 재확인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회의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02.13.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미국도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북한과 대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베요니스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북한이 김여정을 특사로 보낸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북한이 세계에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 말하자 이렇게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대화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도록 라트비아의 지속적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 언급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에서 미국으로 귀국할 때 말한 바와 같은 맥락이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귀국길에 문 대통령과 청와대, 쇼트트랙 경기장에서 만난 것을 바탕으로 "최대한도 압박은 지속하되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현재 한국 정부의 대북 대화노력이 지난 20년과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에 "단순히 대화의 대가로 경제 또는 외교적 이익을 북한에 안겨주지 않겠다. 북한이 비핵화에 확고한 단계를 밟아야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에 안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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